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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제 상이등급을 2등급만 내려주시면 보상금 안받고 국가에 돈을 바치겠습니다.


[본 내용은 보훈클럽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보훈대상자의 개인적인 글임을 밝힙니다.]

참고로 전 양팔, 다리에 절단장애를 가진 상이등급이 1급3항인 상이군인입니다.

상이등급 7급이시면서 보상금을 논하면 꼭 1급을 걸고 넘어지는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작합니다.

물론 7급의 보상금이 작으며 6급이 가능한데도 7급을 신설하면서 7급을 남발하는 국가보훈처를 깨부셔야지 병신중에 병신인 1급을 왈가왈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글을 마우스는 책상바닥에 놓고 덜 불편한 오른발로 움직이고 자판은 입으로 두들겨서 작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보훈클럽에서 오타등은 수정해주실거고 그 이외는 100% 제 생각입니다.

7급은 제가 알기에 김대중정권에서 민주화한사람들 유공자만들어주기 위해 신설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7급을 생각하는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거기는 이상없다고 해서 2세는 둘수 있겠죠.
그러나 연금을 300만원 받는다고 큰 혜택을 받는줄 아시겠지만 저하고 상이등급 바꾸실래요? 제가 한달에 200만원 더 드릴께요.

좀더 큰것을 생각하고 함께 위로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이젠 100분위단위로 상이등급을 세분화한다니까 조금 해소는 되실겁니다.

7급이요?

6.25와 월남전에 참전해서 부상하신분들중 6급상이가 되지못해 돌아가신 상당수의 분들은 7급이 신설되기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보훈처는 유족들에게 확실한 증거 유무를 따지지도 않고 등록해주지도 않습니다.

한심한 보훈처

대한민국 보훈제도는 얼마나 졸속으로 이루어졌는지 공헌과 희생에 따라 보상과 예우가 이루어져야하는데 공헌은 없고 희생만 있습니다.

같은 상이등급인데 전쟁에 참전하신 분과 저와의 보상금차이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대한민국 보훈제도의 큰 문제점입니다.

더 이상 쓰기 힘드네요.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를 상이등급 3등급으로만이라도 만들어주신다면 저는 보상금을 받을생각이 없습니다.

가져가세요.

건강하세요.

1급3항 상이군인. 무직 정준수